부동산시장 대외개방이후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사들인 토지가액이 1조원
에 육박하는등 대한부동산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외국인에 대한 국내 토지매입을 대폭 완화한 외국인
토지법 개정(지난 6월26일)이후 4개월동안 외국인들이 취득한 부동산은 모
두 9천2백억원어치(6억6천만달러)로 이달중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
로 예상했다.

또 계약건수는 9백4건이며 매입면적은 여의도 면적(약 86만평)3배 규모인
2백36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법 개정 이전에 비해 월 평균 건수로 4.1배,면적으로는 4.4배가 늘
어난 것이다.

매입 주체별 건수로는 아파트등 주택을 많이 구입한 교포가 5백40건(60%)
으로 가장 많았고 <>순수 외국인 1백66건(18%) <>합작법인 1백36건(15%)<>
외국법인 62건(7%)이었다.

금액으로는 FAG코리아등 합작법인이 5천1백66억원으로 56%,미국 세미니스
사등 순수 외국법인이 2천7백19억원으로 29%를 차지,외국기업들의 국내 부
동산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송진흡 기자 jinh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