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어떤 물건을 팔면 재미를 볼수 있을까.

어느 지역에서 어떤 사업을 해야 성공할수 있을까.

중국에서 장기체류하는 한국상사 주재원들이 중국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사람들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야 하는 질문이다.

중국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중국전문가들로부터 이에 대한 "답"을
들어본다.

이들은 환경설비 화장품 통신기기 건설분야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가능하다고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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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영 < 대상그룹 중국본부장 >

중국의 SOC사업과 레저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

중국 당국은 경제성장률 8%를 유지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와
주택시장 활성화, 내수촉진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향후 3년간 무려 7천5백만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컨소시엄을 통해 SOC사업 참여를 서둘러야 한다.

도로건설에 필요한 중장비와 기계 시멘트 등 산업소재들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레저산업도 날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현재 약 7백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2000년에는 1천3백달러, 2010년에는 6천달러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득수준 향상으로 늘어나는 것은 레저인구.

벌써 가족단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레저와 여행관련 산업에서 돈벌이를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도시 근교에 콘도를 건설하거나 골프와 수영 승마 등도 중국인들이
관심갖는 분야다.

이런 분야에 설비와 기기를 공급하는 채널을 구축하는 게 시급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