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어떤 물건을 팔면 재미를 볼수 있을까.

어느 지역에서 어떤 사업을 해야 성공할수 있을까.

중국에서 장기체류하는 한국상사 주재원들이 중국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사람들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야 하는 질문이다.

중국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중국전문가들로부터 이에 대한 "답"을
들어본다.

이들은 환경설비 화장품 통신기기 건설분야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가능하다고 추천하고 있다.

----------------------------------------------------------------------

윤홍철 < 제일기획 베이징사무소장 >

중국 광고산업은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편이다.

중국 광고시장 규모는 매년 1백% 이상씩 커나가고 있다.

질적인 변화도 크다.

전략적 크리에이티브와 효과적인 홍보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를
입증한다.

이러한 경향으로 미뤄볼때 스포츠마케팅 관련 광고사업이 유망하다.

중국인의 축구열기는 대단하다.

스포츠를 통한 회사이미지 광고나 전략적 마케팅 광고를 해봄직하다.

또 생활수준 향상으로 차량증가와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옥외광고판도 생각해볼만하다.

중장기적으로는 문화이벤트 사업도 고려 대상이다.

양국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문화자산을 활용한
광고사업을 구상해야 할 시점이다.

우리의 앞선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광고시장의 문을 노크해야
할 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