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에서 어떤 사업을 해야 성공할수 있을까.
중국에서 장기체류하는 한국상사 주재원들이 중국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사람들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야 하는 질문이다.
중국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중국전문가들로부터 이에 대한 "답"을
들어본다.
이들은 환경설비 화장품 통신기기 건설분야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가능하다고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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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형 < C&G일렉트로닉스 총경리 >
이 시장은 매년 50% 이상씩 성장하고 있으나 시장 접근에 어려움이
많은 분야다.
당국이 외국기업의 시장참여를 견제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 유수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각축을 벌이는 바람에 치열한
가격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컴퓨터부품 :및 주변기기시장은
접근해볼만하다.
지난 95년 전후만해도 한국 제품이 인기를 끌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 회사들이 저가공세를 취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대체적으로 한국 기업이 생산한 신제품은 6개월 내지 1년반이면
중국기업에서 생산된다.
현재 외국기업이 중국의 컴퓨터 유통시장에 직접 뛰어들 수는 없다.
그러나 유통시장이 개방될 것에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지 컴퓨터기술인력을 초기에 확보하고 기술인력을 배양하는 것이
시급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