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중국방문] 진출기업 : 제일제당 다시다 인기 '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지린성 옌지시 한 복판에 위치한 재래시장의 진열대마다 제일제당의
"다시다"가 놓여 있다.
다시다가 없는 가게가 없을 정도다.
한 가게의 주인은 "다시다가 중국인들에게 이렇게 인기를 끌 줄은 몰랐다"
면서 "찾는 사람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귀띔한다.
중국의 대도시 상점의 진열대에 다시다를 깔아놓은 회사는 베이징 경호성
무역공사(회장 취안광뤼).
제일제당의 중국총판을 맡고 있는 이 회사는 옌지 외에 베이징과 선양
칭다오 위하이 옌타이 하얼빈 등지에서도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매월 컨테이너 1개이상의 다시다를 수입해 중국 전역에 판매한다.
경호성무역공사는 제일제당 제품외에 대상그룹의 미원과 신송식품의 고추장
등도 판매한다.
다른 제품까지 합치면 취급품목은 5백여종에 달한다.
제일제당과 대상그룹의 조미료는 한국에서는 경쟁제품이지만 중국에서는
전혀 경쟁이 되지 않는다.
워낙 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인들은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중국인중에는 고추장을 한국인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고추장도 수입하면 장사가 될 수 있다는 게 경호성무역공사측의
설명이다.
경호성무역공사는 올해는 한달에 3~4개 컨테이터씩 한국산 제품을 수입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5개 컨테이너 이상을 들여올 예정이다.
한국돈이 평가절하되면서 수입물량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가 한국산 상품을 들여와 쉽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체인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경호성무역공사는 현재 8개 대도시 지역에 지사를 설치하고 11개 성시 소재
의 인민해방군과 공안기관 국영기업 등과 합작파트너관계를 맺고 있다.
내년말까지는 중국 전역의 30여개 성시와 주요 도시에 지사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경호성무역공사측은 특정제품이 어떤 지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더라도
다른 지역에선 대단한 인기를 끄는 수가 많다고 말한다.
예컨대 한국의 야광펜을 수입할 당시에 대도시에는 유사제품이 나와있었으나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신기한 물건"으로 여겨져 청소년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한두달 사이에 수만개를 훌쩍 팔 수 있었다.
경호성무역공사의 취안 회장은 "중국은 국토면적이 넓은만큼 소비자의
욕구도 다양하다"면서 "특정지역에서 실패했더라도 다른 지역을 공략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워낙 시장이 크고 소비수요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지역의 소비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제때에 공급하기 위해 판매망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취안 회장은 말한다.
한국상품 판매에 나선 경호성무역공사 직원의 면면은 모두 공무원출신이라는
것이 특징.
취안 회장은 지린성 사법청부청장을 역임했고 총경리(사장)를 맡고 있는
천강은 쑹젠 전국가과학기술위원회주임의 비서출신이다.
또 린수이 프로젝트담당은 기계공업부 출신이다.
이밖에 국가계획위원회와 경공업부 지방검찰청등지에서 20~30년씩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다.
천강 총경리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중국의 각 행정기관에서 수년동안 유통
또는 산업분야를 담당해온 전문가들"이라면서 "이들이 튼튼한 인맥으로
한국산 제품이 필요한 곳을 찾아내 공급하기 때문에 판로개척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추이이 부총경리는 중국 전역의 유통시장 흐름을 꿰뚫고 있는 경공업부의
시장개척팀장 출신이라고 천강 총경리는 자랑한다.
취안광뤼 회장은 "한국인들과 거래할때 대금을 제때에 지급하는 등 신용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한국상품이 중국시장에서 잘 팔리면
한.중 양국 모두에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
"다시다"가 놓여 있다.
다시다가 없는 가게가 없을 정도다.
한 가게의 주인은 "다시다가 중국인들에게 이렇게 인기를 끌 줄은 몰랐다"
면서 "찾는 사람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귀띔한다.
중국의 대도시 상점의 진열대에 다시다를 깔아놓은 회사는 베이징 경호성
무역공사(회장 취안광뤼).
제일제당의 중국총판을 맡고 있는 이 회사는 옌지 외에 베이징과 선양
칭다오 위하이 옌타이 하얼빈 등지에서도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매월 컨테이너 1개이상의 다시다를 수입해 중국 전역에 판매한다.
경호성무역공사는 제일제당 제품외에 대상그룹의 미원과 신송식품의 고추장
등도 판매한다.
다른 제품까지 합치면 취급품목은 5백여종에 달한다.
제일제당과 대상그룹의 조미료는 한국에서는 경쟁제품이지만 중국에서는
전혀 경쟁이 되지 않는다.
워낙 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인들은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중국인중에는 고추장을 한국인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고추장도 수입하면 장사가 될 수 있다는 게 경호성무역공사측의
설명이다.
경호성무역공사는 올해는 한달에 3~4개 컨테이터씩 한국산 제품을 수입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5개 컨테이너 이상을 들여올 예정이다.
한국돈이 평가절하되면서 수입물량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가 한국산 상품을 들여와 쉽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체인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경호성무역공사는 현재 8개 대도시 지역에 지사를 설치하고 11개 성시 소재
의 인민해방군과 공안기관 국영기업 등과 합작파트너관계를 맺고 있다.
내년말까지는 중국 전역의 30여개 성시와 주요 도시에 지사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경호성무역공사측은 특정제품이 어떤 지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더라도
다른 지역에선 대단한 인기를 끄는 수가 많다고 말한다.
예컨대 한국의 야광펜을 수입할 당시에 대도시에는 유사제품이 나와있었으나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신기한 물건"으로 여겨져 청소년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한두달 사이에 수만개를 훌쩍 팔 수 있었다.
경호성무역공사의 취안 회장은 "중국은 국토면적이 넓은만큼 소비자의
욕구도 다양하다"면서 "특정지역에서 실패했더라도 다른 지역을 공략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워낙 시장이 크고 소비수요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지역의 소비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제때에 공급하기 위해 판매망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취안 회장은 말한다.
한국상품 판매에 나선 경호성무역공사 직원의 면면은 모두 공무원출신이라는
것이 특징.
취안 회장은 지린성 사법청부청장을 역임했고 총경리(사장)를 맡고 있는
천강은 쑹젠 전국가과학기술위원회주임의 비서출신이다.
또 린수이 프로젝트담당은 기계공업부 출신이다.
이밖에 국가계획위원회와 경공업부 지방검찰청등지에서 20~30년씩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다.
천강 총경리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중국의 각 행정기관에서 수년동안 유통
또는 산업분야를 담당해온 전문가들"이라면서 "이들이 튼튼한 인맥으로
한국산 제품이 필요한 곳을 찾아내 공급하기 때문에 판로개척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추이이 부총경리는 중국 전역의 유통시장 흐름을 꿰뚫고 있는 경공업부의
시장개척팀장 출신이라고 천강 총경리는 자랑한다.
취안광뤼 회장은 "한국인들과 거래할때 대금을 제때에 지급하는 등 신용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한국상품이 중국시장에서 잘 팔리면
한.중 양국 모두에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