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병원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항생제의 남용을 막을 수 있는
"무항생제 사육기술"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일류기술(대표 남승엽)은 11일 총 1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무항생제
사육시스템을 구성하는 초절전형 오존발생기와 사료효율을 높이고 유해성
미생물을 감소시키는 사료첨가제를 각각 개발했다고 밝혔다.

무항생제 사육시스템 일체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

이회사는 국내 축산농가에 맞는 표준모델과 가격을 산정, 턴키베이스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 일본과 미국 등지로의 수출도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개발된 무항생제 사육시스템은 <>열회수 및 공기소독 <>음수소독
<>사료첨가제로 구분돼 있다.

일류기술은 열회수 및 공기소독 등을 해주는 오존발생기에 대해 지난 3월
기술특허를 출원했으며 미생물제제인 사료첨가제에 대해서도 물질특허를
신청해놓고 있다.

남승엽 사장은 "미생물을 이용해 축산폐수를 줄이고 환기장치사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며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1년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류기술은 지난 97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충남대에 연구실을 두고 있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