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난분해성 폐수처리 기술을 개발, 상업화에 착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한화는 지난 94년부터 1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올초에는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 9월에는 과학기술부의 국산
신기술인증(KT마크)를 획득했다.

이 회사는 최근 여천단지에 같이 입주해있는 남해화학에 플랜트계약을
통해 이 기술을 판매, 상업화에 성공했다.

앞으로 유화업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제조업체에 폐수처리 공정기술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화는 자사의 난분해성 폐수처리 기술은 기존의 플랜트로는 처리할
수 없던 고농도유기물 및 질소 함유 폐수를 1~2분내에 99% 이상 분해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규모 시설로 다량의 폐수처리가 가능한데다 2차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폐수처리 시장은 연1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대부분 외국으로부터 기술이 수입돼 연 5백억원의 기술료가 지급되고 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