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김대중대통령의 지난달 방일때 합의했던 양국 각료간담회 첫
회의를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가고시마현에서 열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측에서 김종필총리와 외
교통상 산업자원 해양수산장관이, 일본측에서는 오부치 게이조총리, 외상 통
산상 농수산상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각료간담회는 주로 양측의 경제각료가 참여하는 경제각료회
의 성격을 띨 것이라고 당국자는 덧붙였다.

간담회 개최지인 가고시마는 4백년전 일본에 끌려갔던 조선도공이 사쓰마요
를 개설한 상징적인 장소이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