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대한 맹신 IMF정책 바뀌어야" .. 소로스, 또 포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금융계의 큰 손 조지 소로스가 또다시 국제 금융기구들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소로스는 10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가진 강연에서 "국제금융기구들은
신흥개발국의 경제위기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정책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과도한 믿음이
국제경제를 위기로 몰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오늘날 어떤 전체주의
이념보다 더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MF가 한국과 태국에 대해서는 금리인상과 재정긴축을 요구한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이 위기의 영향권으로 진입하자
금리를 내린 점을 들어 "위기상황에서 국제 금융당국들이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로스는 또 "국제자금이 자본을 모으는 나라에서 필요한 나라로 흘러가야
하는데 지금은 역류하고 있다"며 "자본흐름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체제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날 강연내용들을 담은 저서(세계 자본주의의 위기)를 곧 출간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
포문을 열었다.
소로스는 10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가진 강연에서 "국제금융기구들은
신흥개발국의 경제위기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정책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과도한 믿음이
국제경제를 위기로 몰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오늘날 어떤 전체주의
이념보다 더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MF가 한국과 태국에 대해서는 금리인상과 재정긴축을 요구한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이 위기의 영향권으로 진입하자
금리를 내린 점을 들어 "위기상황에서 국제 금융당국들이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로스는 또 "국제자금이 자본을 모으는 나라에서 필요한 나라로 흘러가야
하는데 지금은 역류하고 있다"며 "자본흐름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체제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날 강연내용들을 담은 저서(세계 자본주의의 위기)를 곧 출간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