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프랑스 정부에게 금리를 인하하도록 권고했다.

IMF 집행위원들은 이날 프랑스 경제에 관한 토의를 가진후 발표한 성명에서
"프랑스의 통화정책에는 대체적으로 찬성하고 있으나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프랑스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금리인하
문제를 적극 검토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프랑스가 지난 96년부터 금리수준을 독일과 같은 3.3%대로 유지해 왔다.

IMF는 올해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이 3.1%에서 내년 2.8%대로 떨어지고
물가상승률도 1.1%에서 1.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11.8%에서 11.2%로 다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IMF는 여전히 실업률이 높은 상황인데다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부터 프랑스 경제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금리 인하문제를 검토
하도록 권고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