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리 숫자만으로도 컴퓨터2000년표기(Y2K)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솔루션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멀티미디어제품 유통회사인 EK코스모스는 미국 데이터인테그리티사가
개발한 "밀레니엄 솔루션"을 한국과 일본에 독점 공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연도를 기존의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2자리수를 그대로 둔채
수학적으로 처리해 Y2K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따라서 기존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전혀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기존 Y2K솔루션은 프로그램이나 데이터의 연도를 모두 4자리로
바꾸도록 돼있다.

EK코스모스 관계자는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Y2K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제품에 비해 50%정도 줄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시티뱅크 내이션즈뱅크등이 이 제품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