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M&A 성사율 24%...여전히 저조..상의, 84개 기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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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매도물건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매수물건은 상대적으로 증가해
국내 기업인수.합병(M&A) 시장이 다소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협상에 착수한 M&A가 성사되는 비율은 24%에 불과, 여전히 저조한
성사율을 보이고 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84개 M&A 전문기관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M&A 매도.매수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기업을 팔겠다고
내놓은 매도물건은 2천45건, 기업을 사겠다고 요청한 매수물건은 1천1백36건
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말과 비교할 때 매도물건은 2백36건 줄어든 반면 매수물건은
3백57건 늘어난 것이다.
이에대해 상의측은 "M&A 대상 기업이 많이 팔려나갔으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수요청이 꾸준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M&A협상에 착수한 매매건중 76%가 중단돼 낮은 성공율을
기록했다.
실패하는 가장큰 이유는 "가격차"(46.3%)였고 "거시 경제환경과 M&A시장
미성숙"(31.7%)이 그 뒤를 이었다.
단계별로는 탐색단계에서 중단되는 경우(48.8%)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실사(26%)와 최종협상(13%), 의향서 교환(12.2%)단계순이었다.
M&A 희망업종은 전자.정보통신 등 첨단, 벤처관련 업종이 전체응답자의
54.1%를 점해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서비스업과 의료.제약업이 각각 10.8%를
차지했다.
나머지 금융(5.4%), 기계("), 건설(2.7%) 등의 업종은 선호도가 낮았다.
향후 국내 M&A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5.7%가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M&A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진행중인 M&A건수중 외국회사가 증개하는 비율이 59%에 달해 국내
M&A시장은 외국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
국내 기업인수.합병(M&A) 시장이 다소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협상에 착수한 M&A가 성사되는 비율은 24%에 불과, 여전히 저조한
성사율을 보이고 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84개 M&A 전문기관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M&A 매도.매수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기업을 팔겠다고
내놓은 매도물건은 2천45건, 기업을 사겠다고 요청한 매수물건은 1천1백36건
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말과 비교할 때 매도물건은 2백36건 줄어든 반면 매수물건은
3백57건 늘어난 것이다.
이에대해 상의측은 "M&A 대상 기업이 많이 팔려나갔으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수요청이 꾸준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M&A협상에 착수한 매매건중 76%가 중단돼 낮은 성공율을
기록했다.
실패하는 가장큰 이유는 "가격차"(46.3%)였고 "거시 경제환경과 M&A시장
미성숙"(31.7%)이 그 뒤를 이었다.
단계별로는 탐색단계에서 중단되는 경우(48.8%)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실사(26%)와 최종협상(13%), 의향서 교환(12.2%)단계순이었다.
M&A 희망업종은 전자.정보통신 등 첨단, 벤처관련 업종이 전체응답자의
54.1%를 점해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서비스업과 의료.제약업이 각각 10.8%를
차지했다.
나머지 금융(5.4%), 기계("), 건설(2.7%) 등의 업종은 선호도가 낮았다.
향후 국내 M&A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5.7%가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M&A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진행중인 M&A건수중 외국회사가 증개하는 비율이 59%에 달해 국내
M&A시장은 외국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