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국에서 한국과 중국의 국가대표 축구팀간 친선경기인
"LG배 한.중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1차전은 13일 베이징에서, 2차전은 22일 상하이에서 각각 한차례씩 열린다.

김대중대통령 중국방문기간중 열리는 1차전에는 한국측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노용악사장 등이, 중국측에서는
오소조국가체육국 국장과 원위민축구협회주석 등이 참석한다.

이 대회는 두번 모두 중국공영방송인 CCTV를 비롯한 북경TV, 상해TV등
중국내 5개 TV채널을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한국에서는 13일 경기가 KBS 2TV및 위성2TV 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축구대회는 김대통령의 방중 및 한국을 중국에 알리고 LG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LG측은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대회기간중 지난 7,8월 중국에서 발생한 홍수를 제1선에서
막아낸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컬러TV 50대를 인민해방군에게 기증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 94년부터 중국 현지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기 시작, 현재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내 주요거점에 10개의 생산법인과 6개의 지사, 6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98년 15억달러, 2000년 45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