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라크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CBS방송은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빠르면 12(미국시간)일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가 급등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이라
크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CBS방송은 11일 미국 백악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미국 공습이 빠르면
12일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12일오전(한국시간 12일 오후) 중에는 공격 가능성이 적
지만 그 이후에는 상황이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으며 엔터프라이즈 항모,
스텔스기 및 B-52폭격기 등을 걸프지역으로 추가로 파견했다.

한편 도쿄시장에서는 CBS의 보도로 달러가치가 전날 1백20.85엔에서 한때
122.20엔까지 치솟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