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구조조정용 국채 보증" .. 내주 APEC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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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열리는 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경제위기국들의 민간기업 부채경감 방안과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방안이
마련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
위기국들의 국채발행을 지원해 기업구조조정자금으로 쓰이도록 하는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아시아국가가 국채를 발행하면 이를 일본과 다른 선진국이 원금상환을
보증, 국제시장에서 소화되도록 한뒤 각국이 이 자금을 은행 부실채권
정리에 투입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그결과 재정상태가 개선된 은행들은 기업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해줌으로써
결과적으로 민간기업의 부채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필요할 경우엔 세계은행(IBRD)이 이자지급을 보증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방안은 이미 일본과 IBRD가 협의에 착수했으며 APEC정상회의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신문은 만일 정상회의 전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클린턴 대통령은
다른 정상들에게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제임스 울펜손 IBRD 총재는 이날 아시아 각국의 경제위기 극복과
금융시스템 개혁을 위해 부실채권매수기구를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울펜손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경영난을 겪는
은행을 정리하는 형식으로 아시아 금융기관의 부실채권매입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
경제위기국들의 민간기업 부채경감 방안과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방안이
마련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
위기국들의 국채발행을 지원해 기업구조조정자금으로 쓰이도록 하는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아시아국가가 국채를 발행하면 이를 일본과 다른 선진국이 원금상환을
보증, 국제시장에서 소화되도록 한뒤 각국이 이 자금을 은행 부실채권
정리에 투입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그결과 재정상태가 개선된 은행들은 기업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해줌으로써
결과적으로 민간기업의 부채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필요할 경우엔 세계은행(IBRD)이 이자지급을 보증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방안은 이미 일본과 IBRD가 협의에 착수했으며 APEC정상회의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신문은 만일 정상회의 전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클린턴 대통령은
다른 정상들에게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제임스 울펜손 IBRD 총재는 이날 아시아 각국의 경제위기 극복과
금융시스템 개혁을 위해 부실채권매수기구를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울펜손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경영난을 겪는
은행을 정리하는 형식으로 아시아 금융기관의 부실채권매입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