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저평가상태를 기록하자 3백억원어치에 육박하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발목을 잡았다.

12일 선물과 연계한 프로그램 매도대금은 2백97억원, 매수대금은 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최고 0.99% 낮은 선에서 형성되는 등 저평가
상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현선물간 괴리율은 마이너스 0.97로 마감되면서 선물은 저평가상태에
서 벗어나지 못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선물가격이 고평가상태를 보일 때 무위험수익을 노리고
사둔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1천8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선물가
격이 저평가될 때마다 주가상승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