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를 맞지 않고 감자만 먹으면 B형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날이 멀지않아
보인다.

미국 유전공학 전문회사인 에이지 테크 인터내셔널은 유전공학을 이용한
"B형간염 예방감자"를 개발하고 있다.

B형간염에 대한 면역백신을 생성하는 유전자를 이식해 재배한 감자다.

이 감자를 먹으면 주사바늘로 찔리는 고통없이도 간염 예방접종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

B형간염 백신감자는 우선 미국에서 임상 실험을 거쳐 약효를 평가하게
되며 영국등 유럽에서도 임상실험을 실시하게 된다.

이 회사는 백신감자 실험이 성공하면 토마토 당근 옥수수 상치등을
대상으로 B형간염이나 콜레라 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야채
시리즈"를 개발할 계획.

회사 관계자는 감자는 교배없이도 증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유전공학
효과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