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최근 달러의 대체수단으로 유러화를 매입키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중국같이 외환보유고가 큰 나라들이 유러화를 대체통화로 공식선언하면서
시장거래에서 유러화를 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빈도가 급속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편 영국도 최근 고든 재무장관이 내년1월중 유러화 참여 준비계획을
공표할 것이라며 참여입장을 강력히 시사했다.

유러화의 장래를 밝게 할 이런 뉴스들은 그동안 미국달러 중심으로 돼있던
국제금융 질서를 재편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최근의 세계 금융위기가 지나친 달러중심에서 빚어진 측면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러화의 부상은 우리에겐 반가운 일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