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야외 미술관 여행' .. 과천 현대/장흥토탈미술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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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야외미술관 여행은 한폭의 풍경화속을 거니는 것같은 느낌을 준다.
이곳 저곳에 서있는 조각작품들은 딩구는 낙엽과 어우러져 짙은 페이소스를
자아낸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용인 호암미술관, 장흥토탈미술관 등이 그런 풍경을
연출할 수 있는 곳들이다.
이들 미술관의 실내 전시실과 야외 조각공원이 밑그림이라면 단풍과
낙엽들은 낭만이 곁들여진 덧칠이다.
이들 미술관은 서울 근교에 자리잡고 있어 가볍게 찾을 수 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빼고 주중과 주말 언제든 가도 좋다.
<>국립현대미술관=3천8백여점의 현대 회화 조각 공예작품을 소장한
대형 미술관.
성곽과 봉화대의 전통양식을 반영한 건축 조형미가 시선을 붙든다.
미술관내부에는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비디오작품 "다다익선"을
비롯, 국내외 여러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1만여평의 야외조각장엔 이우환, 탈 스트리터 등 국내외 유명조각가 작품
60여점들과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단풍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청계산과 관악산 때문인지 공기가 맑다.
미술관 관람 후 인접 서울랜드와 동물원 등에서 여흥을 즐길 수 있다.
과천대공원 전철역에서 20분마다 미술관행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위치는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산58-1.
*(02)503-7744
<>호암미술관=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씨가 수집한
한국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소장품은 고미술품을 중심으로 1만5천여점에 달한다.
국보와 보물급 청자 자기 고서화 등이 1백여점이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한국전통식 정원 희원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일본식 조원이 아니라 자연속에다 정원을 꾸민 원림형태다.
입구 대숲길이 직선로가 아니라 곡선인 점, 정자가 연못에 두다리를
담그고 있는 모습, 자그마한 계류와 낮은 담장, 층층이 둘러쳐진 석단
등에서 전통 정원의 미를 발견할 수 있다.
부르델 정원이라 불리는 서양 조각공원도 마련돼 있다.
호암미술관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돗자리가 펴져 있어 온가족이
도시락을 싸들고 가서 즐길 수 있다.
미술관에선 기획전인 "우리민화전"이 연말까지 열린다.
위치는 용인에버랜드 서문옆.
교대나 양재전철역에서 500-1번이나 1천5백번 좌석버스를 타면 닿는다.
승용차로는 영동선에 접어든 뒤 마성톨게이트로 들어간다.
*(0335)320-1851
<>장흥토탈미술관=장흥 카페촌은 토탈미술관을 중추로 조성된 것이다.
5천여평의 미술관 야외공간에는 심문섭, 계낙영 등 중견작가 작품
80여점이 전시돼 있다.
야외원형공연장에선 무용과 퍼포먼스가 공연된다.
실내미술관에선 "1960 도예전"이 22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품 감상후 주변 1백여 카페와 식당 등에서 만남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카페에 쓰여진 낙서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토탈미술관에는 오색 단풍나무들이 잎을 떨구기 시작했다.
승용차로 구파발에서 의정부쪽 방향으로 가다가 장흥으로 들어가는게
일반적 코스.
신촌역에서 교외선 기차를 타도 된다.
*(0351)40-5791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
이곳 저곳에 서있는 조각작품들은 딩구는 낙엽과 어우러져 짙은 페이소스를
자아낸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용인 호암미술관, 장흥토탈미술관 등이 그런 풍경을
연출할 수 있는 곳들이다.
이들 미술관의 실내 전시실과 야외 조각공원이 밑그림이라면 단풍과
낙엽들은 낭만이 곁들여진 덧칠이다.
이들 미술관은 서울 근교에 자리잡고 있어 가볍게 찾을 수 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빼고 주중과 주말 언제든 가도 좋다.
<>국립현대미술관=3천8백여점의 현대 회화 조각 공예작품을 소장한
대형 미술관.
성곽과 봉화대의 전통양식을 반영한 건축 조형미가 시선을 붙든다.
미술관내부에는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비디오작품 "다다익선"을
비롯, 국내외 여러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1만여평의 야외조각장엔 이우환, 탈 스트리터 등 국내외 유명조각가 작품
60여점들과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단풍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청계산과 관악산 때문인지 공기가 맑다.
미술관 관람 후 인접 서울랜드와 동물원 등에서 여흥을 즐길 수 있다.
과천대공원 전철역에서 20분마다 미술관행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위치는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산58-1.
*(02)503-7744
<>호암미술관=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씨가 수집한
한국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소장품은 고미술품을 중심으로 1만5천여점에 달한다.
국보와 보물급 청자 자기 고서화 등이 1백여점이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한국전통식 정원 희원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일본식 조원이 아니라 자연속에다 정원을 꾸민 원림형태다.
입구 대숲길이 직선로가 아니라 곡선인 점, 정자가 연못에 두다리를
담그고 있는 모습, 자그마한 계류와 낮은 담장, 층층이 둘러쳐진 석단
등에서 전통 정원의 미를 발견할 수 있다.
부르델 정원이라 불리는 서양 조각공원도 마련돼 있다.
호암미술관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돗자리가 펴져 있어 온가족이
도시락을 싸들고 가서 즐길 수 있다.
미술관에선 기획전인 "우리민화전"이 연말까지 열린다.
위치는 용인에버랜드 서문옆.
교대나 양재전철역에서 500-1번이나 1천5백번 좌석버스를 타면 닿는다.
승용차로는 영동선에 접어든 뒤 마성톨게이트로 들어간다.
*(0335)320-1851
<>장흥토탈미술관=장흥 카페촌은 토탈미술관을 중추로 조성된 것이다.
5천여평의 미술관 야외공간에는 심문섭, 계낙영 등 중견작가 작품
80여점이 전시돼 있다.
야외원형공연장에선 무용과 퍼포먼스가 공연된다.
실내미술관에선 "1960 도예전"이 22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품 감상후 주변 1백여 카페와 식당 등에서 만남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카페에 쓰여진 낙서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토탈미술관에는 오색 단풍나무들이 잎을 떨구기 시작했다.
승용차로 구파발에서 의정부쪽 방향으로 가다가 장흥으로 들어가는게
일반적 코스.
신촌역에서 교외선 기차를 타도 된다.
*(0351)40-5791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