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수면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잠자리 문화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서양식 침대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에 돌침대가 들어서고 있는 것.

이제품은 원적외선이 발열되고 허리를 곧게 펴주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내세워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특히 한국산 돌침대는 해외로부터도 관심을 끌고있어 국제적인 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교포들 뿐아니라 일본 유럽등지의 외국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구입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산 돌침대가 각광을 받는 것은 온돌의 온열요법효과가 있다는 평가때문
이다.

새로 증보된 옥스퍼드영어사전에는 "ONDOL"이란 새 어휘가 수록됐다.

"아궁이나 방바닥 밑으로 난 통로를 통해 방안을 덮히는 난방방식"으로
한국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고 명기돼 있다.

온돌의 온열요법은 기존 암치료와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면역요법보다는 온열요법의 유용성을
더 인정하는 추세다.

국내에 돌침대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5년여전부터.

당시 잘 팔린다고 소문나면서 60여개 업체가 난립했으나 저급품 공급과
출혈경쟁 등으로 정리되면서 현재 20여개사가 품질경쟁을 벌이고 있다.

돌침대의 재질은 게르마늄 화강암 맥반석 황토 등 다양하다.

우수 제품의 경우 통념과는 달리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질감을 주며
전자파 차단과 함께 인체에 좋은 원적외선까지 방출된다.

5천년 전통 온돌의 건강수면 원리를 되살려 잠자리의 신토불이 바람을 일으
키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는 옥스톤바이오와 동우에네스톤.

의료기기 업체인 솔고와 보원 가보산업 등도 전자파가 차단되는 고품질의
매트 침대등을 판매하고 있다.

전자파 수맥파의 유해성에 대해선 현재 논란이 많다.

따라서 각종 세계발명대회에서 수상하고 정부 공인기관으로부터 기술 성능을
검증받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택할수 밖에 없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