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가 대중화됐다고는 하지만 일반인들이 손쉽게 스키장을 찾기란 아직도
힘든 일이다.

아무런 장비도 없이 훌쩍 스키장을 찾아갈 경우 적어도 1인당 10여만원씩은
준비해야 한다.

스키복(1만~2만원), 스키장비(3만~5만원)를 빌리고 리프트탑승권(3만~
4만원), 편의시설이용료(1천~2천원), 교통비(2만~5만원), 식대, 숙박비 등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별도의 스키강습을 받을 경우 하루 3만~4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러다보니 실속있게 스키를 즐기려면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스키장을 자주 찾는 마니아라면 장비 일체를 갖추는게 싸다.

시기와 여행상품을 잘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 여행상품

스키인구가 몰리는 주말보다 주중이 경비가 적게 들고 분위기도 쾌적하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주중스키가 안전사고 위험이 적어 좋다.

직장인이라면 연월차 휴가를 적극 활용해볼 만하다.

주중을 이용할 수 없다면 주말 스키캠프를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개인적으로 가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들어가며 오고갈 때도 편하다.

캠프로 경험을 쌓은 후 한적한 야간스키나 새벽스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스키캠프를 운영하는 곳은 많다.

보통 1박2일짜리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업체별로 가격과 내용의 차이가
많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김창수 레저협회 사무국장은 "스키상품은 비용이 싸다고 실속있는게
아니다"고 강조한다.

교통이 편도인지 왕복인지, 식사는 얼마짜리를 제공하는지, 숙박은
어느곳에서 몇명씩 투숙하는지, 스키를 대여할 때 얼마만큼 가격차가
있는지 등이 점검사항이다.

각 스키장의 홈페이지나 PC통신 등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미리 찾아보는
것도 실속있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 장비구입

스키를 즐기려면 플레이트 부츠 바인딩 폴 고글 스키복 장갑 등의 기본
장비가 필요하다.

색상이나 디자인보다는 자신의 체형과 스키습관에 적합한 장비를 택해야
한다.

이 점은 필요한 장비를 실속있게 구입하는데도 중요 포인트가 된다.

대부분 스키어들이 그해의 유행 스타일이나 색상에 현혹돼 값비싼 제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제조기술이 1~2년 정도면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감안, 구모델을 사도
큰 무리가 없다.

여러 점포를 방문,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스키장비 한세트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최저 26만원선.

그러나 장비의 수명이 평균 2백일로 마니아(1년에 20일 이상 타는 사람)도
10년 정도 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산보다 조금 고급스런 장비를
구입하는 것도 요령이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가격대는 35만~45만원이다.

스노뱅크 이태원점 한창근 사장은 "환율이 들쭉날쭉하면서 예전같은
구입적기라는 개념은 없어졌지만 아무래도 시즌보다는 비수기에 사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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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스키장 홈페이지주소 ]

<>보광휘닉스파크(http://phoenix.bokwang.co.kr)
<>성우리조트(http://www.hdsungwoo.co.kr)
<>용평리조트(http://ssangyong.ssy.co.kr/yongpyong)
<>무주리조트(http://mujuresort.com)
<>한화리조트(http://www.hanwharesort.co.kr)
<>대명홍천스키장(http://www.daemyung.co.kr)
<>양지파인리조트(http://www.pineresort.co.kr)

[ 주요 스키매장 ]

<>신세계백화점 스포츠데포

-일산E마트 : (0344)900-1380~4
-분당E마트 : (0342)710-1234
-제주E마트 : (064)29-1234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 (0344)917-0101

<>스노우뱅크 : (02)793-4142

<>아시아나스포츠 : (02)545-9982

<>인수봉 : (02)518-848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