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위한 주간사증권사 선정을 마무리
하는 등 본격적인 DR발행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13일 "주간사증권사로 살로먼스미스바니 ING베어링 현대
증권 등 3개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증권사는 이날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첫모임(Kick Off Meeting)을 갖
고 발행일정 발행가격 로드쇼(투자설명회)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국전력은 또 최근의 한전주가 상승으로 정부가 보유한 한전 3천3백80만주
(5%)를 해외에 매각하면 당초 예상금액(4억달러)의 2배가 넘는 9억달러 이상
의 외자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한전 DR가격은 올 6월
에 만해도 6달러대에서 머물렀으나 최근 13달러대로 2배 이상 올랐다.

올해 초 1만3천원대였던 국내주가도 최근 2만3천원대로 껑충 뛰었다.

한전은 DR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해외에서 높은 가격으로 DR를 발행할 수있
어 주가 안정은 물론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
로 전망했다.

한전은 지난달 30일 정부보유지분 58.23%중 5%를 12월중 DR형태로 해외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