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대부분이 코스닥시장의 존재를 알고 있으나 정확한 기능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코스닥증권이 벤처기업 1백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인지도와 관련, 응답자의 63.4%가 "시장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27.7%는 "들어보기는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확한 시장기능을 알고 있는 경우는 21.4%에 불과했다.

코스닥시장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언론매체를 통해서"가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등록돼 있거나 등록을 고려한 일이 있어서(31.2%) <>코스닥증권시장
을 통한 주식매매나 매매권유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6.4%)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중 등록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코스닥시장 등록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 전체의 34%를 차지했으며 <>등록
요건 미비 (24.2%) <>등록에 따른 혜택 미흡 (8.2%) <>주식분산으로 인한
경영권 위협(6.1%) 등이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