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약세가 지속되자 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시들하다.

오히려 매도를 늘린다.

연초부터 그랬지만 환율과 외국인의 숨바꼭질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른바 강세통화 붙잡기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미국으로 자금이 몰려들고, 약세를 보이면 바깥으로
흩어지는 일이 되풀이 된다.

그런 가운데 한가지 흥미를 끄는 것은 주말의 매매패턴.

외국인은 금요일에 주식을 사면 토요일과 월요일에도 주식을 사는 경우가
많고, 거꾸로 금요일에 팔면 주초까지 이어지는 수가 많다.

외국인 선호주를 피해 중소형주를 찾는 일반인의 움직임엔 일리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