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개혁입법 유혈시위 .. 학생에 군발포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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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고 입법기구인 국민협의회(MPR)의 정치개혁 입법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3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군이 시위대에 2차례
발표, 시위학생을 포함해 최소한 5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13일
밝혔다.
위란토 인도네시아 군최고사령관은 이날 학생들의 시위가 격화되자
자카르타 시내 상점 등에 철시를 권고하고 시민들에게는 외출을 삼갈것을
당부했다.
학생들은 12일에 이어 국민협의회의 개혁입법안 심의 마지막날인 이날
아침에도 5천여명이 의사당 앞으로 몰려가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동쪽의 우중팡당에서는 학생 2백여명이
개혁입법안심의에 항의, 공항 활주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국민협의회가 과거 수하르토 전대통령 시절 권력의 시녀에
불과했다며 B.J.하비비 대통령의 하야, 국회 해산, 조기 총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협의회는 학생들의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향후 정치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개혁입법 심의를 계속했다.
관계 당국은 13일 현재 2명이 숨지고 학생 1백29명이 부상해 입원했으며
부상자중 일부는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민협의회는 수하르토 전 대통령 일가의 축재 혐의 조사, 군부의
정치개입 차단, 99년 총선절차의 민주화, 대통령 및 부통령 연임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개혁입법을 추진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
학생들의 시위가 3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군이 시위대에 2차례
발표, 시위학생을 포함해 최소한 5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13일
밝혔다.
위란토 인도네시아 군최고사령관은 이날 학생들의 시위가 격화되자
자카르타 시내 상점 등에 철시를 권고하고 시민들에게는 외출을 삼갈것을
당부했다.
학생들은 12일에 이어 국민협의회의 개혁입법안 심의 마지막날인 이날
아침에도 5천여명이 의사당 앞으로 몰려가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동쪽의 우중팡당에서는 학생 2백여명이
개혁입법안심의에 항의, 공항 활주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국민협의회가 과거 수하르토 전대통령 시절 권력의 시녀에
불과했다며 B.J.하비비 대통령의 하야, 국회 해산, 조기 총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협의회는 학생들의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향후 정치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개혁입법 심의를 계속했다.
관계 당국은 13일 현재 2명이 숨지고 학생 1백29명이 부상해 입원했으며
부상자중 일부는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민협의회는 수하르토 전 대통령 일가의 축재 혐의 조사, 군부의
정치개입 차단, 99년 총선절차의 민주화, 대통령 및 부통령 연임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개혁입법을 추진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