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동반자 '한국-중국'] '한-중 투자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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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와 중국 경제일보가 공동
후원한 한.중무역투자 상담회가 13일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상담회에선 대기업 30개 업체와 중소기업 50개 업체, 중국 현지
투자회사 20여개 등 1백여개 국내기업들이 참여해 건축자재 기계 섬유 식품
주방용품 의류제품을 전시했고 중국및 몽골기업들과 수출가격을 협의했다.
중소기업체인 삼일도료가 중국의 중견건설업체와 수성페인트 1천만달러
수출상담을 벌인 것을 비롯 이날 하룻동안의 상담액만 모두 6천만달러에
달했다.
투자상담회장엔 오전 9시30분 문을 열자마자 6백여명의 현지 기업인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호텔측에서 청원경찰을 동원, 장내를 정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베이징에서 2천km 떨어진 칭하이에서 온 자오헝룬 한국상품구매단장은
"한국의 가공식품 화장품 의류 등 1천만위안(17억원)어치를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상담회와는 별도로 경제5단체장을 비롯 국내 재계인사들이 전방위경제
외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우중 전경련회장은 중국개발은행과 중앙은행을 방문해 한국기업이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평회 무협회장은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와 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협정을 체결했으며 김상하 상공회의소회장은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민간경제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박상희 기협중앙회장과 김창성 경영자총협회장도 중국의 기업가협회및
중소기업관련 단체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장영식 한전사장, 원철희 농협중앙회장, 박정구 금호타이어회장, 박용성
OB맥주회장, 조석래 효성회장, 홍세표 외환은행장 등 한.중민간경제협력
위원회 회장단과 위원들은 중국의 재계 금융계 인사들과 접촉했다.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은 중국 국방과학기술위원회 류즈빈 주임과 대외
무역경제합작부 쑨광샹(손광상) 부부장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한국기업의
중국진출활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중 양국은 중국 금융기관의 부도로 한국기업이 받지 못하고 있는 미수금
(1억6백70만달러)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 베이징=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
후원한 한.중무역투자 상담회가 13일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상담회에선 대기업 30개 업체와 중소기업 50개 업체, 중국 현지
투자회사 20여개 등 1백여개 국내기업들이 참여해 건축자재 기계 섬유 식품
주방용품 의류제품을 전시했고 중국및 몽골기업들과 수출가격을 협의했다.
중소기업체인 삼일도료가 중국의 중견건설업체와 수성페인트 1천만달러
수출상담을 벌인 것을 비롯 이날 하룻동안의 상담액만 모두 6천만달러에
달했다.
투자상담회장엔 오전 9시30분 문을 열자마자 6백여명의 현지 기업인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호텔측에서 청원경찰을 동원, 장내를 정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베이징에서 2천km 떨어진 칭하이에서 온 자오헝룬 한국상품구매단장은
"한국의 가공식품 화장품 의류 등 1천만위안(17억원)어치를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상담회와는 별도로 경제5단체장을 비롯 국내 재계인사들이 전방위경제
외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우중 전경련회장은 중국개발은행과 중앙은행을 방문해 한국기업이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평회 무협회장은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와 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협정을 체결했으며 김상하 상공회의소회장은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민간경제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박상희 기협중앙회장과 김창성 경영자총협회장도 중국의 기업가협회및
중소기업관련 단체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장영식 한전사장, 원철희 농협중앙회장, 박정구 금호타이어회장, 박용성
OB맥주회장, 조석래 효성회장, 홍세표 외환은행장 등 한.중민간경제협력
위원회 회장단과 위원들은 중국의 재계 금융계 인사들과 접촉했다.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은 중국 국방과학기술위원회 류즈빈 주임과 대외
무역경제합작부 쑨광샹(손광상) 부부장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한국기업의
중국진출활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중 양국은 중국 금융기관의 부도로 한국기업이 받지 못하고 있는 미수금
(1억6백70만달러)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 베이징=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