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를 놓쳐버린 민주 투사들의 결혼을 주선해 드립니다"

결혼정보회사인 비엔에스는 13일 "386세대"중 과거 민주화 운동의 경험이
있는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자리에 참가할 회원을 남녀 각각 50명으로 한정할 예정이다.

회원은 프로필이 도착하는 순서대로 엄선해 선발한다.

가입비는 3만5천원(양심수는 3만원)이며 3차례의 만남을 주선해준다.

김숙이 사장은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다 본의아니게 결혼시기를 놓친 분들이
많다"며 "이번 만남은 같은 가치관을 지닌 배우자를 만나기가 쉬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02)323-2988.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