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와 한국남녀프로골프협회 한국골프장사업협회가 국내골프
활성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골프 4단체는 국내골프계를 망라한 "골프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
골프장에 대한 토지초과이득세 감면 등 세제개편, 체육진흥기금 지원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12일 저녁 타워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30주년
기념식에서 방우영 대한골프협회 회장이 제의, 나머지 3개 단체장들의
호응을 얻음으로써 가시화되고 있다.

4단체는 곧 실무자간 협의를 거쳐 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방회장은 "골프장 입장객이 연 1천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골프가 사치성
종목에서 벗어나 대중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제도적으로 아직
골프활성화의 길은 멀다"고 밝혔다.

한달삼 골프장사업협회회장은 "이같은 문제점이 그동안 간헐적으로 지적돼
왔었지만 4개 단체가 공동으로 대응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