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에서 제공되는 정보서비스에 리콜제가 도입됐다.

정보제공업체(IP)인 한국사업정보개발원은 PC통신 하이텔과 천리안의
"유망사업정보"(go KBI)에 "정보리콜"메뉴를 개설,애프터 서비스에 나
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무형의 상품인 정보에 애프터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있다.

이 서비스는 유망사업정보내의 각종 정보 가운데 경제 사회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오류가 발생하거나 내용이 부실한 정보를 이용자가 신고
해올 경우 사실 여부를 확인,최신 정보를 무료로 되돌려주는 것.

따라서 이용자는 정보를 검색하다 잘못된 정보나 좀더 자세한 내용
을 알고 싶을 경우 "정보리콜"메뉴에 글을 올리면 운영자가 보충취재
해 갱신된 내용을 전자우편으로 보내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보의 생명주기가 짧아지면서 정보가 현실과
맞지 않거나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많아지고 있다"며 "리콜제도가 정
착되면 검증되지 않은 부실한 정보가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