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정보화시대에 부응,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한 당의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사이버 세대를 위한 홍보차원에서 이용희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사이버홍보담당 부대변인으로 임명하고 대변인실과 홍보위원회
및 정보전산국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우선 현재 운영중인 당 자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웹매거진 "웹크로폴리스"
의 정보를 대폭 늘리고 최신화해 당과 지도부의 활동상황, 정책, 소속의원의
프로필은 물론 국내외 정치 동향까지 수록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과 PC통신의 "게시판" "토론방" 등에 당의 성명이나 논평 및
홍보문안을 띄우고 당 홈페이지 안내문도 게재할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시대를 맞아 취업난에 시달리는
20,30대의 눈길을 끌기 위해 취업정보와 유망사업정보는 물론 각종 레저,
문화 행사에 관한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국민회의가 이처럼 사이버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정보화시대를 맞아 PC통신
이나 인터넷이 기존의 신문 방송에 필적하는 대중매체로 등장하고 있는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매체 이용자의 대부분이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라는 점을 감안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