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연이틀 주식을 내다 팔았지만 주말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그들이 대규모로 매물을 쏟아내지 않는 한 한번 해 볼만 하다"는 일종의
자신감이다.

IMF사태가 터진 후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비치기 시작한 자생력이다.

저금리를 발판으로 삼는 2조8천억원대의 고객예탁금, 회복론이 무성한
반도체 경기, 수지타산을 맞추기 시작한 증권주가 그런 자신감을 더욱
부추긴다.

국제금융시장이 다시 혼미한 지경으로 빠져들지 않는 한 주식시장은
자신의 힘을 한번 시험해 보려 한다.

엘리어트가 말하는 상승 5파의 성공여부가 금주의 관심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