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 그레그 노먼(42.호주)은 역시 세계적 선수였다.

6개월여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4월 매스터즈후 어깨수술을 받고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노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에서
개막된 샤크슛아웃대회에 출전, 힘과 기술면에서 예전과 차이가 없는 경기를
펼쳤다.

스티브 엘킹턴(호주)과 짝을 이룬 노먼은 얼터니트샷(팀내 두선수가 번갈아
샷을 날림)방식으로 치러진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뒤 2라운드에서는
13언더파 1백31타로 다른 네팀과 함께 공동2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에는 모두 12개팀 2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2라운드 선두는 노먼-엘킹턴보다 1타 앞선 데이비스 러브3세-브래드 팩슨
으로 14언더파를 마크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