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장쩌민과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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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상한산석경사
백운생처유인가
정거좌애풍림만
상엽홍어이월화
가을 산 구불구불 돌길따라 한참을 오르자니, 흰 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보이네. 해질녘 단풍 숲 경치가 좋아 수레를 멈추니, 서리 맞은 나뭇잎이
봄꽃보다 붉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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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두목이 가을날 오후 산길을 가다 단풍 경치에 매료돼 수레를 멈추고
읊은 산행이라는 제목의 시다.
1995년11월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 중국의 국가주석 장쩌민도 청와대
뒤뜰을 걸으면서 이 구를 인용했었다.
그러면서 그는 넌지시 한.중 양국의 국교 수립이 다른 나라에 비해 늦기는
했으나 선린우호면에서는 다른 나라와의 관계보다도 한결 가까울 수 있다는
뜻을 함께 담았었다.
중국은 국빈방문한 우리나라 김대중 대통령은 중국의 지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나라의 어떤 고전을 인용했는지 궁금하다.
< 이병한 전 서울대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
백운생처유인가
정거좌애풍림만
상엽홍어이월화
가을 산 구불구불 돌길따라 한참을 오르자니, 흰 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보이네. 해질녘 단풍 숲 경치가 좋아 수레를 멈추니, 서리 맞은 나뭇잎이
봄꽃보다 붉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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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두목이 가을날 오후 산길을 가다 단풍 경치에 매료돼 수레를 멈추고
읊은 산행이라는 제목의 시다.
1995년11월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 중국의 국가주석 장쩌민도 청와대
뒤뜰을 걸으면서 이 구를 인용했었다.
그러면서 그는 넌지시 한.중 양국의 국교 수립이 다른 나라에 비해 늦기는
했으나 선린우호면에서는 다른 나라와의 관계보다도 한결 가까울 수 있다는
뜻을 함께 담았었다.
중국은 국빈방문한 우리나라 김대중 대통령은 중국의 지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나라의 어떤 고전을 인용했는지 궁금하다.
< 이병한 전 서울대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