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이 오는 2002년에는 9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6일 이동전화시장 분석자료에서 올해 국내 이
동전화 단말기 생산량은 1천5백만대에 이르고 2000년까지는 매년 20%정도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내년 1천8백2만대,2000년에는 2천1백62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또 2001년부터는 이동전화 단말기 국내 수요가 다소 줄면서 성장률이 매년
10%에 그쳐 2001년 생산량 규모는 2천3백79만대, 2002년 2천6백17만대에 이
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올해 6조8억원에서 2000년에 7조5천7백억원, 2002
년 에는 9조1천5백19억에 달하게 된다.

반면 국내 단말기 시장은 지난해 5백86만대에서 올해에는 4백68만대로 줄어
들고 내년에는 4백42만대,2000년에는 4백8만대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
다.

또 2001년에는 4백14만대, 2002년에는 4백12만대로 당분간 4백만대 수준에
서 정체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단말기 수출시장은 올해 30억3천5백만달러에서 내년에는 45억9천8백만달러
2000년에는 45억5천4백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정건수 기자 ks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