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이 IMF체제이후 중단됐던 수익증권 담보 대출을 재개하고
있다.

16일 한국투신은 삼성화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날부터 공사채형 수익증권
가입고객들에 대해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수익증권 담보대출이란 여신기능이 없는 투신사가 고객들에게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위해 은행 보험 등과 업무제휴를 체결, 수익증권을 담보로 은행 등이
대출해주는 제도다.

이 경우 투신사 고객들은 수익증권을 중도해약하지 않아도 일시 필요 자금
을 은행이나 보험사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투신은 공사채형 수익증권 가입고객에 대해 수익증권 금액의 70%내에서
연13.5%의 금리로 대출한다고 설명했다.

대출기간은 수익증권 만기내에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대한투신도 삼성화재보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사채형 수익증권 가입자
들에 대해 담보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