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이 퇴출대상 계열사인 현대리바트를 살리는데는 7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증권예탁원은 지난14일까지 고려산업개발과 현대리바트 주주들로부터
합병관련 주식매수청구권을 접수받은 결과 고려산업개발은 1백77만여주(총
발행주식 대비 4.16%), 현대리바트는 4만여주(0.45%)씩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매수가격을 감안했을 때 고려산업개발은 77억6천만원, 현대리바트
는 3천만원등 총 77억9천만원을 매수청구한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증권예탁원은 덧붙였다.

증권예탁원은 그러나 최근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고려산업개발이 현대
리바트를 회생시키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줄어든 수준
이라고 밝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