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투자 늘어...증권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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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투자가 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주식투자자들에게 빌려준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한달(10월14일~11월14일)사이에 2천1백97억원에서 2천7백59
억원으로 5백62억원 늘어났다.
이같이 신용잔고가 늘고 있는 것은 향후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
하는 일반인들의 투기적 매수세가 저가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다 증권사들이 시중금리를 반영해 신용융자이자율을 대폭 인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금내용을 보면 증권금융으로부터 빌린 자금인 유통융자는 1천13억원
에서 9백93억원으로 오히려 줄어든 반면 증권사들의 자체 자금인 자기
융자는 1천1백84억원에서 1천7백65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최근 증권사들의 여유자금이 늘어난 데다 콜금리가 유통융자이율
(8.5%)보다 낮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형주및 금융주중심으로 신용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증권사들이 신용융자조건을 완화하지 않는 데다 지난
연말 신용투자로 크게 손해본 경험 때문에 가수요가 급증하진 않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송태형 기자 touhgl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주식투자자들에게 빌려준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한달(10월14일~11월14일)사이에 2천1백97억원에서 2천7백59
억원으로 5백62억원 늘어났다.
이같이 신용잔고가 늘고 있는 것은 향후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
하는 일반인들의 투기적 매수세가 저가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다 증권사들이 시중금리를 반영해 신용융자이자율을 대폭 인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금내용을 보면 증권금융으로부터 빌린 자금인 유통융자는 1천13억원
에서 9백93억원으로 오히려 줄어든 반면 증권사들의 자체 자금인 자기
융자는 1천1백84억원에서 1천7백65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최근 증권사들의 여유자금이 늘어난 데다 콜금리가 유통융자이율
(8.5%)보다 낮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형주및 금융주중심으로 신용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증권사들이 신용융자조건을 완화하지 않는 데다 지난
연말 신용투자로 크게 손해본 경험 때문에 가수요가 급증하진 않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송태형 기자 touhgl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