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식주네덜란드 대사가 1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화학무기금지기
구(OPCW) 제3차 당사국 총회 의장으로 선출돼 내년 6월까지 총회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OPCW는 대량살상 무기인 화학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목표로 97년 5월 헤이
그에서 발족한 정부간 기구로 현재 1백2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열릴 총회기간에 북한 등 OPCW 미가입 국가들의 화
학무기금지협약(CWC) 조기비준을 촉구하는 "협약의 보편성 확보에 관한 결
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반기문주오스트리아 대사는 지난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포
괄적 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준비위원회 차기의장에 선출돼 내년 1월1일
부터 6개월간 활동하게 됐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