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원국은 17일 이틀 일정의 제6차 정상회의를
열고 경제위기국의 국채발행보증등 아시아경제위기 해소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APEC 소식통들은 16일 지난 주말의 APEC각료회의에서 역내 무역자유화협상
이 결렬됨에 따라 APEC정상들의 관심이 경제위기국의 국채발행보증과
국제금융시스템의 개선방안등에 모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경제위기국들의 국채발행을 보증해
주는 국제적인 지원시스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채발행보증건은 APEC재계자문회의(APAC)가 정상회의에 공식 제의한
것으로 현재 미국과 일본이 동의하고 있다.

정상회의는 18일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후 경제위기해소책을 중심으로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한편, APEC경제위원회는 21개 회원국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작년
3.5%에서 올해는 1.5%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위원회는 전날 APEC각료회의에 제출한 "연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 일본 홍콩등 8개 국가들의 경기침체로 평균성장률이 이처럼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2%로 회복되고 2000년에는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