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 대신 손수건으로 회사 경비를 아낀다"

삼성코닝 수원공장에 다니는 4천2백여명의 임직원들은 최근 회사로부터
손수건 한장씩을 받았다.

회사가 손수건을 나눠준 이유는 구내 식당과 화장실에서 휴지 대신
손수건을 이용하라는 뜻.

삼성코닝은 대신 식당과 화장실 세면대에 비치된 휴지를 없앴다.

삼성코닝은 이와함께 48개에 달하는 화장실 변기통속에 물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용수 절감시스템을 부착했다.

이같은 조치로 삼성코닝이 절감할수 있게 된 비용은 연간 약 7천만원.

화장실 세면대 휴지 2천7백만원, 식당용 휴지 5백만원, 용수비 3천5백만원
등이다.

이처럼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코닝과 인접해 공장을
갖고있는 삼성전자나 삼성전관, 삼성전기등도 최근 잇달아 손수건을
나눠주고 식당과 화장실에서 휴지를 없앴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손수건을 사용함으로써 원가절감은 물론 환경오염도
막을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