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와 장은카드가 오는 25일 합병계약을 맺는다.

국민 장기신용은행 합병추진위원회는 16일 자회사인 국민카드와 장은카드
를 오는 12월30일자로 합병시킨다고 발표했다.

합병에 앞서 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은 국민카드와 장은카드에 각각
5백억원을 유상증자키로 했다.

합병비율은 국민카드 1 대 장은카드 0.20712로 결정됐다.

이로써 합병 카드사의 자본금은 2천4백24억원이 된다.

합추위는 또 합병카드사의 임원수를 5명(감사 포함)으로 결정, 현재 두
회사 임원중 절반 이상은 물러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합추위는 현재 국민카드 1천33명, 장은카드 2백34명인 직원수를 1천~
1천1백명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두 카드사는 25일 합병계약을 체결한 뒤 12월9일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12월30일 합병보고 총회를 거쳐 내년 1월4일 합병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