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컴퓨터와 일선 행정기관의 차량관련 컴퓨터, 자동차등록사업소의
컴퓨터가 서로 다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인해 경제적 손실은 물론 차량관련 범죄를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낳고 있다.

폐차 직전의 낡은 차량 또는 교통사고 차량을 싼 값에 사들여 차체는 버린
다음, 아직 쓸만한 훔친 차량에 자동차번호판을 바꿔 달아 판매하는 범죄가
늘고 있기 때문.

이렇게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차량이 연간 1만대가 넘는다고 한다.

만일 차량관련 기관들의 컴퓨터시스템을 일원화한다면 이같은 범죄는
활개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의심스러운 차량은 즉각 조회, 도난차량 여부를 쉽게 확인할 것이다.

때문에 이들 전산망은 하루빨리 일원화해야 한다.

그래야 범죄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또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견기 < 대구 달서구 진천타운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