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3선출마 문제로 내분을 겪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은 16일 송월주
총무원장 반대파 스님들이 총무원 건물 불법점거, 업무가 마비됐다며 정화
개혁회의 스님들을 상대로 퇴거단행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
에 냈다.

조계종측은 신청서에서 "지난 11일부터 계속된 불법점거로 총무원 업무를
볼 스님들이 내쫓겨 업무가 마비된데다 경찰에 고소를 해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