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풀무원이 건강보조식품사업을 분리한다.

이 회사는 건강보조식품사업의 생산과 영업을 관계사인 (주)내추럴하우스
에 넘기고 생식품사업에 전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충북 괴산공장을 (주)내추럴하우스에
임대하고 영업권을 포함 모든 사업권 일체도 이회사에 양도키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내추럴하우스는 지금까지 풀무원의 매장영업을 담당하는 별도 법인으로
운영돼 왔다.

풀무원은 그러나 풀무원생활과 PHL을 활용,건강보조식품의 판매사업은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풀무원이 양대사업을 완전 분리,운영키로 한것은 면류 장류 두부류 나물
류등 콜드체인시스템을 이용하는 생식품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이효율 기획담당이사는 말했다.

IMF한파의 영향으로 건강보조식품의 매출이 급감,이원화된 생산과 판매망
을 통합하는 구조조정이 시급한것도 또다른 이유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생식품사업은 올들어 월 평균 매출이 1백억원에 이르는 호조를
보여 설립이후 처음으로 건강보조식품의 매출을 넘어섰다.

김영규 기자 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