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을 떠나는 사람들이 금강산 관광 유람선 안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 조회서비스업체인 한국정보통신은 현대상선 및 신용카드회사와
계약을 맺고 금강산 관광객들이 유람선내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때 신용
카드를 쓸수 있도록 카드조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유람선내 쇼핑점 전자오락실 사진관 세탁실 미용실
등에서 현금으로 결제하지 않고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4~16일 현대 금강호 시범운항시에는 이용자들이 신용카드 사용 가능
여부를 몰라 카드이용률이 높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관광객들이 달러 결제보다
신용카드 사용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선내 신용카드 이용가능 금액은 국민 비씨 외환 및 외환제휴 카드가
1인당 1백만원이하, 국민제휴 카드는 50만원이하로 각각 제한받게 된다.

비자 마스타 JCB 등 외국계 카드는 1회 사용한도가 1백달러 이하다.

한국정보통신 관계자는 "당초 금강산 관광시 달러(1인당 1천달러)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유람선안에서 신용카드를 쓸 수 있게돼 달러사용을 줄이고 관광
객들이 각종 편의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