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각료 간담회를 갖
기로 했다고 총리실이 17일 발표했다.

이번 각료간담회에는 우리측에서 김종필총리를 비롯해 이규성재경, 홍순영
외교통상, 박태영산업자원, 김선길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일본측에서는 오부치 게이조 총리, 고무라 마사히코 외무, 요사노 가오루
통산, 사카이야 다이치 경제기획청, 우에스기 미츠히로 관방부장관, 다니가
키 사다카즈 대장성 정무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양국 각료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 10월 대통령 방일시
발표된 공동선언의 실천방안과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관계의 발전방향
아시아 경제위기극복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
다.

양측 참석자들은 각료간담회에 이어 29일 오전 조선 도공에 의한 도자기 전
래를 기념하는 "사츠마 도자기 4백년제"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성구 기자 s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