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파키스탄의 최대도시인 카리치시에 테마파크(주제공원)인
"LG알라딘공원"을 최근 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인구 1억4천만명의 거대 국가인 파키스탄의 시장 잠재력을
감안,브랜드 이미지제고및 제품판매 확대등을 위해 이 공원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달초 개장한 이 공원에 하루평균 2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등 파키스탄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공원은 회전관람차 메가수영장 스카이 미끄럼틀등 모든 시설이름
앞에 LG라는 브랜드를 붙이고 있다.

LG는 특히 공원내에 LG오두막집이라는 모델하우스에 LG전자 제품을
전시하고 수시로 시연회와 설명회를 열어 제품판매와 연계할 계획이다.

또 매월 장애인을 위한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도 공헌하는 기업이미지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키스탄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요충지로 시장잠재력이 커
미국의 GE 일본의 소니등 세계적 업체들이 진출경쟁을 벌이고 있다.

LG는 지난 89년 카라치에 지사를 설치한뒤 TV부품및 완제품등을
수출해 왔으며 컬러TV분야에서만 1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