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이동전화 단말기를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의 제1,제2 이동전화 서비스사업자인 텔레스프
셀룰러사와 텔레지사에 각각 2천5백만달러와 1천5백만달러 등 모두 4천만
달러 규모의 CDMA휴대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CDMA휴대폰은 셀룰러 방식으로 11월부터 CDMA이동전화
서비스에 나선 두 회사의 서비스 모델로 채택됐다.

텔레스프에 공급하는 SCH-210은 영문외에 현지 언어인 포루투갈어와
스페인어를 표시할수 있다.

텔레지에 공급하는 SCH-411은 그래픽 액정화면(LCD)을 장착하고 통화
품질향상(EVRC)기술을 이용,통화품질을 높였다.

또 단문메시지,음성다이얼,음성사서함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1억6천만의 인구를 가진 브라질은 CDMA채택 국가중 세계
에서 3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이번 브라질 수출을 계기로 CDMA서비스를
계획중인 다른 중남미 국가에도 진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