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정상외교] 21개국 정상들 참석 ..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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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7일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POGH호텔에서 김대중대통령을 비롯한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환영행사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그러나 이라크 사태와 관련,미국은 빌 클린턴 대통령 대신 앨 고어 부통령
이 "정상" 자격으로 참석했다.
각국 정상들은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총리로부터 이번 회의와
관련된 의제 설명을 들었다.
김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이날 저녁에는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베풀어진 마하티르 총리내외가 주최한 리셉션과 만찬에 참석, 우의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앨 고어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및 개도국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고어 부통령은 이에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어 부통령은 APEC각료회의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9개분야 무역자유화
논의에 한국측이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는 클린턴 대통령의 당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어 부통령은 김 대통령에게 방북중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 담당
특사의 활동내용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은 최근 남북경제협력 추진상황 등 한반도 정세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16일 클린턴 미국대통령으로부터 APEC 정상회의에서 조기
무역자유화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는 친서를 받았다고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이 17일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같은 날짜에 보낸 별도의 서한에서 자신이 이라크
문제로 APEC 정상회의에 불참하고 고어 부통령이 참석케 된데 대해 양해를
구하고 "나는 한국방문을 계속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다른 외교적 협력을 요청하는 친서 등 모두 3개의
친서를 김 대통령에게 보냈으나 외교적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마지막 친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콸라룸프르=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
콸라룸푸르 POGH호텔에서 김대중대통령을 비롯한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환영행사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그러나 이라크 사태와 관련,미국은 빌 클린턴 대통령 대신 앨 고어 부통령
이 "정상" 자격으로 참석했다.
각국 정상들은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총리로부터 이번 회의와
관련된 의제 설명을 들었다.
김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이날 저녁에는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베풀어진 마하티르 총리내외가 주최한 리셉션과 만찬에 참석, 우의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앨 고어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및 개도국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고어 부통령은 이에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어 부통령은 APEC각료회의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9개분야 무역자유화
논의에 한국측이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는 클린턴 대통령의 당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어 부통령은 김 대통령에게 방북중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 담당
특사의 활동내용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은 최근 남북경제협력 추진상황 등 한반도 정세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16일 클린턴 미국대통령으로부터 APEC 정상회의에서 조기
무역자유화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는 친서를 받았다고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이 17일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같은 날짜에 보낸 별도의 서한에서 자신이 이라크
문제로 APEC 정상회의에 불참하고 고어 부통령이 참석케 된데 대해 양해를
구하고 "나는 한국방문을 계속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다른 외교적 협력을 요청하는 친서 등 모두 3개의
친서를 김 대통령에게 보냈으나 외교적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마지막 친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콸라룸프르=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