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선 첫 출항] '민간직접통화 어떻게 이루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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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간 첫 민간차원 직접통화는 현대 계동사옥 5층 회의실과 북한 장전항
현대건설사무소간에 이뤄졌다.
김윤규 현대남북경협사업단장은 이날 오후 4시34분 회의실에서 북한 장전항
현대건설사무소에 파견된 우시언 이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00885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
신호가 울리자 우 이사가 곧 전화를 받았다.
"현대건설 장전항사무솝니다"
50년만에 남북간 민간차원의 직접통화가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김 사장과 우 이사의 직접통화는 온세통신 분당관문부터 무려 9단계를 거쳐
이뤄진 것이지만 통화음은 바로 옆 사무실에서 들려오는 것처럼 깨끗했다.
김 사장은 통화에서 "역사적인 민간차원의 첫 통화가 이루어져 반갑다"며
"19일 첫 도착하는 금강산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 이사는 "어제는 비가 내렸지만 오늘은 비교적 맑으며 다만 파도가 다소
일고 있다"고 말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
현대건설사무소간에 이뤄졌다.
김윤규 현대남북경협사업단장은 이날 오후 4시34분 회의실에서 북한 장전항
현대건설사무소에 파견된 우시언 이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00885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
신호가 울리자 우 이사가 곧 전화를 받았다.
"현대건설 장전항사무솝니다"
50년만에 남북간 민간차원의 직접통화가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김 사장과 우 이사의 직접통화는 온세통신 분당관문부터 무려 9단계를 거쳐
이뤄진 것이지만 통화음은 바로 옆 사무실에서 들려오는 것처럼 깨끗했다.
김 사장은 통화에서 "역사적인 민간차원의 첫 통화가 이루어져 반갑다"며
"19일 첫 도착하는 금강산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 이사는 "어제는 비가 내렸지만 오늘은 비교적 맑으며 다만 파도가 다소
일고 있다"고 말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